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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콩이의 러브스토리(Feat.누가 꽃이야? 호두, 언제나 사랑이었다)

콩이리뷰 2022. 1. 13. 21:37

근래에 들어
마음이 울적해질 때가 있다

내가 안고 있는 부담과
소중한 이들이 최대한
아프지 않도록 긍정적인 방안을
찾으려는 압박감

그게 눈물이 되어
내 마음 속을 채우다 못해 넘쳐 흐르고
바다가 되었다

편의점을 다녀오겠다던 호두

5분도 안되어
딸랑 소리에 그가 들어왔고
한 손에는 이쁜 꽃다발이 들려있었다

그가 나에게 해주는 위로의 방법

힘드냐고 묻지 않고
뒤에서 말 없이 어깨를 다독여 준다
꽃을 주고
사랑한다고
따뜻하게 말 해주는 사람

너무 속상해
흐느껴 울어 본지가 언제인지
*
우는 내 모습도 이쁘다고 말 해준다
부끄러워
////

며칠 전
플라워카페를 갔을 때도

꽃이 여기도 있네?

옥상에서 밤산책을 하면서도
사진 속에는 없지만

부쨔야 선물!!

하면서
큰 눈하트를 만들어 주는 사람

콩이의 사진첩 보따리에는
언제나 호두가 주는
사랑이 존재했다

브런치를 먹으러 갔을 때도

언제나 나를 먼저 찍어주고

나의 아침 밥을 가장 먼저
걱정해주는 사람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멀리 떠나셨을 때도

말 없이 그 먼 길을
데려다 주며
듬직히 곁에 있어주었고

묵묵히 운상하며
끝까지 손을 놓지 않았던 사람

2022년 새해를 알리기 전
마지막 날에도
손하트 하자던
귀여운 우리 호두

그의 휴대폰에는
언제나
콩이의 큰 얼굴부터가
화면으로 뜬다

아침 출근 길부터
퇴근하는 밤 길까지
늘 안전을 위해서라며
데리러 와줫고

일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중요하다며
늦은 시간 콩이를 이끌고
매번 산책을 가곤했다

물을 무서워하는 콩이에게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어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고

이 사진은 4년전..?5년전?이었을까
이 때도 나를 찍어주고 있었던 호두ㅎㅎ

이 사람과 함께 걷는 이 길이

이제는 호두와만 먹어야
맛있는 이 술이

참 다디달고 좋다
💜

이건 좀 많이 웃었는데

콩이가 아프지 않도록
공기 정화를 해준다는
귀여운 모습
ㅎㅎㅎㅎㅎ


콩이도 몰랐던 우리만의 사진 속에도

호두는 언제나
사랑이었다


사귄지 얼마 안되었을 때
열흘만에 호두는 말했다

나랑 살자

그리고
얼마 안있어 말했다

나랑 해외가자

같은 예술 종사자로써
함께 문화를 알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잊지 못 할 소중함을
우리는 만들어 갔다

러시아에서 긴 시간
함께 생활 했고
함께 귀국했기에

그 때의 호두의 한마디 한마디가
콩이를 놀래켰지만
큰 고백으로 다가왔었단 사실~
ㅎㅎㅎ

(같이 갔던 지인들도
지금까지 콩이와
아주 잘 만나고 있다는~쿄쿄👏🏻)


매 순간 힘들 때나
기쁘고
사랑스러울 때
호두는 자신만의 표현으로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줫고

나는 그의 아재개그도 사랑스러웟다
크크크
❤️


하루는
콩이가 대학시절 아파서
처음 호두를 못 만났을 때,

그 때도 그는
꽃과 죽을 주며
이쁜 것만 보면서 죽을 먹으면
빨리 나을거라 했다
ㅋㅋ

콩이가 첫 알바를 시작했을 때도
아주 큰 기념이라며

장미 한송이와 카드를 서프라이즈로 줫고

콩이가 장난을 칠 때도
대학 졸업을 했을 때도

언제나
더 큰 웃음으로
고생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큰 꽃다발을
선물했다
💕😃💕
ㅎㅎ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화는
콩이가 한정판 앨범을
구하고 싶다 했을 때도

망설임없이 분당으로
차를 이끌어주던 호두

그는 그렇게
봄 같은 사람이었다

나라는 콩이를
아주아주 귀하게 생각해주고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그런 사람

오늘도, 내일도..
고마워
❤️

그래서 콩이도 고백한다
언제나
온 마음을 다해 널
따스히 사랑할거라고



이상 콩이의 러브스토리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