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들어 마음이 울적해질 때가 있다 내가 안고 있는 부담과 소중한 이들이 최대한 아프지 않도록 긍정적인 방안을 찾으려는 압박감 그게 눈물이 되어 내 마음 속을 채우다 못해 넘쳐 흐르고 바다가 되었다 편의점을 다녀오겠다던 호두 5분도 안되어 딸랑 소리에 그가 들어왔고 한 손에는 이쁜 꽃다발이 들려있었다 그가 나에게 해주는 위로의 방법 힘드냐고 묻지 않고 뒤에서 말 없이 어깨를 다독여 준다 꽃을 주고 사랑한다고 따뜻하게 말 해주는 사람 너무 속상해 흐느껴 울어 본지가 언제인지 * 우는 내 모습도 이쁘다고 말 해준다 부끄러워 //// 며칠 전 플라워카페를 갔을 때도 꽃이 여기도 있네? 옥상에서 밤산책을 하면서도 사진 속에는 없지만 부쨔야 선물!! 하면서 큰 눈하트를 만들어 주는 사람 콩이의 사진첩 보따리에..